[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7월 돼지 도축두수가 크게 늘었다.
다만 일 평균 작업두수는 감소, 돼지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돼지도체 등급판정 실적은 지난 7월 148만6천532두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2%, 전년대비 9.1%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도축 작업일 증가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 토, 일요일을 제외하며 23일 작업이 이뤄지며 일 평균 6만4천632두가 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1년전인 지난해 7월(21일 작업, 6만4천903두)은 물론 전월인 6월(19일 작업, 7만1천668두) 보다도 적은 물량이다.
올초 PED 확산에 따른 자돈 폐사 증가와 이례적인 고온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인해 지난 7월 돼지 평균가격은 전월에 비해 4.6% 떨어진 지육 kg당 5천694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