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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경쟁력 있는 현장> 파주유우진료소

반세기 수의 진료…건강한 낙농 발전 구심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김영찬 원장, 52년째 진료소 지휘…예방진료체계 구축
지명도 높은 활동으로 농가 교육·수의학계 ‘명성’ 자자
진료시설·인력 내실화…젖소 네팔 보내기 운동도 동참

 

파주와 고양지역 낙농가들이 기르는 젖소를 반세기가 넘도록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역점을 둬 관련농가 소득을 배가하는 진료소가 있다.

이목을 모으는 진료소는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천로 11. 파주유우진료소(원장 김영찬)다. 김영찬 원장은 1973년 4월 1일 당시 서울우유 서부지도소(현 서부낙농지원센터)내에서 파주유우진료소를 개원했다. 진료소 개원 햇수는 올해로 벌써 52년째다.

김영찬 원장이 서울우유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이보다 앞선 1970년 3월1일 서울우유 진료과에 입사하면서다. 당시 진료과는 서울우유 판매부가 위치해있던 서대문구 정동소재 2층에 사무실이 있었다 한다. 김원장이 서울우유와 인연을 맺은 것은 55년이나 흐른 셈이다.

김영찬 원장은 지명도 높은 수의학회 활동과 낙농세미나 특강 등을 통해 서울우유 서부지역은 물론 서울우유 집유권역인 경기도 관내 낙농가들과 전국의 수의학계에서 그 인지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김영찬 원장은 “우리나라 젖소 질병이 도래된 초창기(1970년∼1980년)는 주로 왕진 요청에 따라 현지를 출장하여 환축을 위주로 치료하는 소방차진료로 대부분 수의사 1인이 개업한 형태였다”고 말한다.

특히 김영찬 원장은 “젖소가격이 초임만삭의 경우 500만원에 달하고, 초유떼기 송아지가격도 암송아지 150만원과 수송아지 90만원에 이르던 1990년 전후 국내 낙농은 호황기”라고 분석하고 “낙농가는 물론 진료수의사의 수입도 최고조였다”고 밝혔다.

김영찬 원장은 또 “낙농가 호당 사육두수와 두당 산유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동물병원의 수의사들도 그룹화가 요구되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파주유우진료소도 수의사 수를 서서히 늘려 5명으로 증원하여 다양하게 요구하는 진료서비스를 해줬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2002년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예방 진료 우군 전체의 건강검진과 방역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었다”면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진료지역의 광역화로 다수의 수의사가 필요하며, 첨단 진료기기의 도입과 병리실험실 도움으로 보다 과학적인 진단시스템 도입이 필요해졌다”고 설

명했다.

이에 부응키 위해 파주진료소는 8월 현재 수의사 12명, 병리수의사 1명, 병원 관리요원 2명, 발굽삭제 보조원 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시청과 파주연천축협 지도요원, 서울우유 서부낙농지원센터 지도요원과 협업으로 젖소질병예방과 관리에 주력하는 김 원장은 2023년부터 헤퍼코리아와 네팔 젖소보내기운동에 적극 동참, 최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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