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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돈 삼겹살, 수입 보다 맛있다”

한돈연구소, 직화구이 소비자 관능평가…식감‧육즙‧지방 등 앞서
설문서도 74.9% “한돈 더 선호”…유통업계도 '국내산' 만족 높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 소비자들은 ‘신토불이’가 아닌 ‘맛’ 때문이라도 한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는 지난 6일 개최된 ‘한돈과 수입 돈육 비교 및 국산 삼겹살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결과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본지 3604(11월8일자) 10면 참조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리서치앤리서치(대표 노규형)를 통해 실시한 소비자 대상 한돈과 수입 삼겹살의 직화구이 관능평가 결과 및 삼겹살 소비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원산지별 관능평가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소비자 146명을 대상으로 직화구이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돈 냉장삼겹살이 7.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입냉장은 6.88점, 수입산 냉동 6.21점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한돈의 식감과 육즙, 냄새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방 함량과 연도에 대해서도 한돈을 높이 평가했지만 수입 냉장과는 그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설문조사

관능평가와 별도로 전국의 소비자 1천명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할당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한돈의 ‘맛’ 과 ‘품질’을 더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가운데 74.9%가 선호하는 삼겹살 원산지로 ‘국내산’을 선택한 반면 수입산은 1.9%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맛’과 ‘원산지에 대한 신뢰’, ‘안전성’을 꼽았다. 수입산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 ‘맛’, ‘냉장 상태로 구입 가능’을 지목했다.

삼겹살 구매 시 고려 요인(중복 응답)은 ‘신선도(53.1%)’가 가장 높았고,‘가격(45.9%)’과, ‘맛(40.9%)’, ‘원산지(35.2%)’, ‘안전성(34.9%)’, ‘품질 인증 마크(28.0%) 등이 뒤를 이었다.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판매업계 조사

전국 삼겹살 유통·판매업체 100명을 지역별로 할당한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들에게 원산지별 삼겹살의 품질 만족도를 물은 결과 한돈이 99.0%(매우 만족 : 60.0%, 대체로 만족 : 39.0%), 수입산은 97.1%(매우 만족 : 41.4% + 대체로 만족 : 55.7%)로 응답, 수입산에 비해 한돈 삼겹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매우 만족’ 에 대한 응답비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원산지에 관계없이 ‘가격 변동성이 큰 점’을 유통·판매시 고충 사항으로 지목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삼겹살의 경우 한돈이 수입 보다 우수하다는 소비자들의 관념이 강하게 형성돼 있음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냉장 유통이 가능한 북미산 냉장 삼겹살로 인해 신선도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돈의 우수성이 희석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가격에 민감한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위협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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