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추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11번째 발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7일 경기도 양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지난 11월 3일 이후 40여일 만으로 올해 양돈농장에서 11번째 확인된 감염 사례다.
중수본은 즉각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던 돼지 5천500여두를 살처분했다.

중수본은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양주시와 양주시 인접 6개 시‧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 소재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 지난 18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를 명령키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양돈장 ASF 발생지역인 양주에서는 아직까지 야생멧돼지 발생이 없는 만큼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결과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야생멧돼지 확진 이후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해 온 이전까지 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야생멧돼지 ASF 없이 양돈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이전까지 경기도 김포가 전부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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