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동·자동·전자식 8가지 종류 60여종 모델 라인업
축산농가·업체 용도 알맞게 선택토록 편의성 도모
“축산농가와 업체에서 용도에 알맞게 사용토록 꾸준히 연구하여 올해로 43년째 저울생산에 나서는데 30년이 넘도록 이용하는 축산소비자들도 많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마유로 144번길 10. 시화공단 3라 110호 경기기계산업 김동식 대표(77세)는 “저울생산을 위해 1983년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하고 “축산용저울은 1990년부터 우형기와 돈형기, 우돈형기 등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축산업계에서 독보적였다”면서 “그 이후 축산용저울을 생산하는 업체는 몇 개 더 늘어나 위축된 시장에서 출혈경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동식 대표는 “자동트럭스케일시스템은 1987년 도입당시 기계식이어서 수동계량으로 업무가 단순했었으나 90년대초 전자식으로 전환하고, 문제점을 꾸준히 보완하여 최근에는 지중식과 지상식, 반지중식으로 용도에 알맞게 주문제작(▲25톤 ▲30톤 ▲40톤 ▲50톤 ▲60톤 ▲80톤)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계량도중 의문사항과 문제점이 발생하면 운전기사와 담당자가 서로 통화할 수 있도록 인터폰을 설치했다. 자동계량으로 계량관리자의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인원관리는 물론 계량을 위한 운전기사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사무실에서 계량집계 데이터를 실시간 조회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동식 대표는 이어 “1991년 11월 국내 최초로 제작한 무인자동계량시스템(30∼60톤)은 김포매립지 12대를 필두로 각종분야에 대거 납품하여 큰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주문이 늘고 있는 우돈형기(전자식)의 사양과 규격은 ▲GO-1=1천kg(1천×2천300mm)▲GO-2=1천500kg(1천200×2천400mm)이다. 또 주문이 증가추세인 이동식 전자 돈형기 ‘GK-1’모델의 규격은 500×1천500mm, 250kg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재질은 전체가 알루미늄으로중량이 가볍고 이동식 바퀴와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자식저울은 50kg, 100kg, 200kg, 500kg용으로 구분되어 흑염소 등 중소가축을 계량하는데 도움을 준다.
경기기계에서 현재 생산하는 수동식과 자동식, 전자식 등 8가지 종류 60여종의 모델들은 소비자가 장소와 용도에 따라 선택토록 하여 편의를 도모한다.
예를 들면 수동눈대식 우형기 ‘GK-1’과 ‘GK-2’, ‘GK-3’ 모델은 첫 달림이 500g이며, 끝 달림은 각각 500kg, 1천kg, 1천500kg으로 구분되고 견고하며 이동도 손쉽다. 따라서 가축시장과 축산물가공공장에서 아직도 주문이 있다고 김동식 대표는 귀띔했다.
이렇듯 경기기계산업에서 생산한 축산용저울과 트럭스케일 전용 차량계근대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와 업체는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현장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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