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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다시 번진 불…협동조합 정신으로 위기 대응

하동축협 비롯 사천·남해·진주축협, 방역차량 긴급 투입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화재현장에는 하동축협(조합장 김구영) 뿐만 아니라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 남해축협(조합장 김성찬), 진주축협(조합장 정종열)의 방역차량<사진>도 합세해 산불진화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21일에 발생된 대형산불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또다시 산불이 발생된 것은 지난 7일 정오. 지난 산불발생 시 화재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진화에 큰 역할을 한 하동축협 가축방역차량을 주목한 행정기관이 효과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 긴급히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하동축협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넘어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사천축협, 남해축협, 진주축협에 방역차량 지원을 긴급히 요청, 각 축협 방역차량은 방역활동을 신속히 마무리 지은 후 빠르게 핸들을 돌려 화재현장으로 속속 합류했다.
이렇게 집결된 20여대의 방역차량과 살수차 1대는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길을 누비며 밤 10시까지 집중적인 진화 작업을 이어갔으며, 가슴 졸이던 하동산불은 24시간 만인 지난 8일 주불진화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김구영 조합장은 “하동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준 사천·남해·진주축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을 넘어선 협동조합 간 연대 덕분에 더 큰 피해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형주 조합장도 “협동조합 본연의 정신이 현장에서 실현된 사례”라며 “사천축협은 사천 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 대응은 축협 간 유기적인 공조와 협동의 정신이 어우러진 사례로 축협이 단순한 축산인들의 조직을 넘어, 지역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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