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춤하던 돼지고기 수입이 다시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냉동 2만9천668톤, 냉장 3천749톤 등 모두 4만947톤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던 전년동월(5만1천285톤)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전월(3만2천782톤) 보다는 24. 9%가 증가했다.
환율과 국제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올들어 안정세를 보여왔던 수입 돼지고기 시장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육가공 원료육으로 선호도가 높은 앞다리 부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수입된 돼지고기 앞다리는 2만2천655톤으로 전월대비 무려 64.8%가 증가하며 전체 수입량의 절반을 상회했다.
이에비해 삼겹살 수입량은 전월대비 27% 증가에 그치며 오히려 앞다리 보다 적었다.
이대로라면 수입 앞다리육의 육가공품 원료육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대체 부위로서 돼지 가격을 지탱해 온 국내산 후지가격에 직격탄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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