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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원 책임운영기관 해제 환영한다

그동안 책임 운영 기관으로 지정, 운영돼 오던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소가 내년부터 책임운영기관에서 해제된다는 소식이다. 연구 기관으로 하여금 돈을 벌어 자립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검역원의 책임운영기관 지정은 처음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검역원은 각종 질병 연구업무도 중요하지만 각종 악성 가축질병이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국경 검역 업무 등은 돈을 벌어 자립하는 일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행자부의 책임운영기관 해제 조치가 검역원이 국경 검역과 방역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우선 국경 검역과 관련, 매우 조마조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동남아 각국에서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질병이 수시로 발생해 언제 어떻게 우리 국경을 넘어 유입될 지 알 수 없다. 특히 국내 축산인 들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축산현장을 수시로 드나들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검역원의 각별한 국경 검역이 새삼 강조된다.
국내 가축 질병의 방역을 위한 방역 업무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돼지콜레라 등 법정 전염병 피해도 크지만 크고 작은 소모성 질병 피해가 너무나 커 축산물의 수급을 좌우할 정도로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각종 질병연구 업무와 동물약품 관리 등 검역원으로서 의당 해야 할 본연의 업무가 너무나 많다.
검역원은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 혁신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왕이면 이번 책임운영 기관 해제를 계기로 검역원이 각종 가축질병 근절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 지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거듭나는 검역원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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