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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박람회장에서 축산 내일을 보자

2005 한국국제 축산박람회가 닷 새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명실상부한 국제 축산박람회를 위해 동남아 축산관련 저널리스트들을 초청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홍보하는가 하면 국내 축산의 현주소를 당당히 보여주는 등 역대 박람회와는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여왔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사료, 동약, 기자재 중심의 전시에서 종축 전시와 경매도 곁들이면서 박람회장에 가면 축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박람회 추진위원회의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이번 국제 축산박람회는 15개국 2백30여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축산 박람회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로서 손색이 없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용면에서도 생명공학을 도입했거나 신물질 신기능을 첨가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소비자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축산을 가능케할 친환경 자재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외국에서 많은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국내에서 세계 축산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하니 박람회 개막일이 하루 하루 다가올수록 설레이기까지 한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남은 것은 우리 축산인들이 박람회장을 찾아가는 일이다. 박람회의 손님이 아닌 주인으로서 박람회장을 찾는 일인 것이다.
흔히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산박람회를 외국에서 개최되는 축산박람회와 비교, 평가 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외국의 유명 축산박람회와 비교하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축산박람회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외국 유명 축산박람회가 규모면에서 클 뿐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국내 축산현실을 감안할 때 어쩌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축산박람회가 더욱 유익할 수 있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자재 업체들이 우리의 축산 여건을 감안하여 전시 컨셉을 잡고, 전시에 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국제 축산박람회에 많은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참관이 요구된다. 이만한 박람회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관람함으로써 축산인이 얻게될 실익은 실로 크다. 해외로 움직이는데 따른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 절약과 세계 축산정보를 한자리에서 쉽게 접하는데 따라 얻게 되는 축산인 개개인의 이익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이번 국제축산박람회를 강건너 불보듯 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축산인 스스로 놓치게 된다면 이는 축산인 개인은 물론 우리 축산업계 전체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한다.
그러나 축산인들이 이번 국제 축산박람회에 관심을 갖고 관람해야 하는 더욱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축산인 자신이 이번 축산박람회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축산박람회의 성공은 그래서 박람회추진위원회의 성공이 아니라 축산인의 성공이요, 나아가 우리 축산산업의 성공이라는 인식이 긴요하다.
축산박람회장에서 많은 축산인이 우리 축산의 오늘을 보고 내일을 함께 걱정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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