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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축장 경영난이 자조금 거출 ‘걸림돌’

한우자조금의 원활한 거출을 위해서는 영세도축장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한우를 취급하는 도축장은 84개. 이중 10개 내외의 도축장은 재정악화 및 도축물량 부족 등으로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조금 납입률이 극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우협회 김명재강원도지회장은 한우자조금 납부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D도축장을 방문했다. 김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도축장들의 협조로 한우자조금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조금 거출초기부터 지금까지 납입률 10%미만에 머무르고 있는 D도축장에게 자조금 거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D도축장 관계자는“정부시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우자조금 사업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재의 경영 상태로는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조차 제대로 지불하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자조금을 받는 것은 협조할 수 있지만 도축장을 찾아온 고객에게 도축거부를 하며 강력히 이를 요구하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결국 이날 만남은 해법을 찾지 못한 체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것에 그쳤다.
김명재지회장은 “도축장에서 이 같이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는데 무작정 도축거부를 강요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자조금을 원활하게 거출하기 위해서는 도축의뢰자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등 도축장의 어려운 입장을 고려한 해법을 찾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실도축장의 경우 자조금 납부를 위해 도축거부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조금을 납부하더라도 도축장부도시 자조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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