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종돈수입이 크게 증가, 마침내 2천두를 넘어섰다. 다만 북미지역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종돈수입량(통관기준)은 추천량 2백1두를 포함, 모두 2백23두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39만5천달러 규모다. 이에따라 지난해 수입된 종돈(통관기준)은 총 2천2백71두로 전년의 1천6백43두 보다 무려 38.2%가 증가했다. 한해 종돈수입이 2천두를 넘어선 것은 지난 97년 이후 처음이다. 이중 1천8백50두를 제외한 4백21두는 MMA추천을 받지 못한채 고율(18%)의 일반관세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수입된 종돈을 원산지별로 보면 △미국 1천30두 △캐나다 7백51두 △프랑스 3백17두 △덴마크 89두 △영국 43두 △스웨덴 32두 등으로 북미지역이 78.4%를 차지했다. 이는 북미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종돈수입량이 93.7%에 달한 전년도에 비해 15.3%p가 낮은 것으로 이지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다소 비중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북미지역산 종돈에 대한 선호추세는 여전하다”며 “이는 품질 보다는 가격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