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여나가기 위해선 한우브랜드사업의 성공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에는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한우전문판매점인 한우프라자를 마련해 조합원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고품질 한우고기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제천단양축협 진항구 조합장은 “조합이 2005년부터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황초와우’ 한우브랜드사업을 활성화시켜 제천·단양지역을 한우도시로 건설하고 싶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진 조합장은 “아직 황초와우 브랜드에 참여한 한우두수가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조합원 위탁사육 등을 통해 브랜드 한우의 사육기반을 확대해 나가는데 조합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등록우 송아지경매시장을 더욱 활성화시켜 우량한 밑소 공급기반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 조합장은 지난해 5월부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직접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전용 TMR사료사업도 회원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월 3백톤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천단양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소백산관광목장 육가공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사골곰탕은 현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대형유통업체와 홈쇼핑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진 조합장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소독약품을 조합원들에게 무상 지원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가금류 사육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활발한 소비홍보활동도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천단양축협은 진항구 조합장이 취임한 2006년도 사업을 결산하면 약 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천=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