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만 대표는 “한우 고급육브랜드에 있어 차별화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소분할 스펙의 개발은 이런 상황에서 한예들이 차별화 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소 분할육을 식당, 가맹점, 직영점 등을 중심으로 유통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예들에서 개발한 소분할 스펙으로 한우를 유통할 경우 전체 한우에서 60%를 로스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며 “월말에 개장해 충주 판매장은 그 첫 모델로 청풍모듬, 명월모듬 등 비선호 부위를 세분화한 메뉴가 소비자에 어느 정도 어필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점쳐 보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계열농가의 확대를 통한 생산기반의 확충 또한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뜨레한우의 경쟁상대는 타 한우브랜드가 아닌 수입산 쇠고기며, 월 1천두 이상을 유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때 뜨레한우가 비로소 고객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계열농가의 확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강조했다. 임 대표는 브랜드 사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남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현재 한우 브랜드시장을 너무 고급육 일변도의 좁은 시장으로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고 비선호부위를 안정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한우의 저변을 확대한다면 한우브랜드 사업의 시장규모는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육우산업에 대해서 그는 “미산 수입이 없어 육우농가들은 사실상 호황을 누렸다” 며 “지금같은 시기에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런 노력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고 20개월 이상의 장기비육을 통해 육우가 수입육과 완전한 품질차별화를 이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육우농가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며 “최소한의 등급이 나와줘야 육우 역시 안정적인 시장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가 한예들에게 있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올해를 시작으로 2~3년이 먼 장래 한예들의 모습을 결정짓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