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에 축산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분뇨처리시설이 생긴다. 강원도는 축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애로사항인 가축분뇨를 유기질 자원화해 토양에 환원시킴으로써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자연 순환 농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는 농림부 공동사업에 응모한 결과 도내 1개소가 선정돼 현대식 가축분뇨 발효공장을 한우의 고장 횡성에 설치키로 했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가축분뇨자원화 공동처리사업은 가축분뇨 발효공장 1개소, 포장기계, 퇴비살포기, 각종 장비 등의 시설로 연간 4만6천톤의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게 된다. 축분처리 시설이 들어서는 횡성군은 횡성한우 브랜드로 유명한 축산지역으로 한우 외에도 양돈 사육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 동안 축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이었지만 이젠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통한 축산발전과 함께 유기질 비료 이용확대로 경종농가에도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등의 추가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도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확대 추진해 축산업과 경종농업이 윈-윈 할 수 있는 농촌경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007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19억7천7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