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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우병 잠복기 30년 국민생명 위협”

소비자대책위 미산쇠고기수입 반대 기자회견

미국이 FTA협상테이블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요구를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미산 쇠고기 수입 움직임에 다시 한 번 쐬기를 박고 나섰다.
지난 18일 12개 소비자단체들로 구성된 한미FTA소비자대책위(이하 대책위)는 한미FTA 6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인근의 장충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3불 운동(미산 쇠고기 안팔고, 안사고, 안먹기)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낭독된 성명서에서 대책위는 “소비자들은 위생검역과 농업분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으며 때문에 빅딜을 위한 소모품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으며 “3월 협상종료를 위해 농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요구는 대부분 수용하고 쇠고기 전면수입과 위생검역 대폭 완화 등을 골자로 한 2월 빅딜설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광우병은 잠복기가 10년에서 30년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떠한 양상으로 국민들에게 피해가 나타날지 미지수다. 이렇듯 광우병 감염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치명적인 위협을 받음에도 정부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당위론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소비자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입조건을 수용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할 경우 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유통업체에 전달하며 3불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국내 25개 대형유통업체와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3불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대책위가 발표한 25개 업체 가운데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으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곳은 버거킹, 빕스, 세이브존, 해태유통(킴스클럽), 홈에버 이상 5개 업체. 또 현재까지 정책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업체는 6개 업체(롯데마트, GS스퀘어, 애경백화점, 맥도널드, 농심, 삼양)으로 발표됐고, 주요백화점(경방필, 그랜드, 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리아, 베니건스, 아웃백, 파파이스,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은 사용할 수도 있거나 무응답한 것으로 발표됐다.

도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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