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목표관리로 143% 사업 성장 광역브랜드 참여…유통기능 강화 축산물 고급화로 농가 수익 높여 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이 2006년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도시형 축협부문 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용인축협은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최우수조합기’와 양축조합원 실익지원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용인축협은 또한 지난해 농협 전국 상호금융대상 소그룹 1위도 차지하면서 2006년도에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용인축협의 이런 사업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조성환 조합장 취임 이후 꾸준하게 경영혁신을 추진해온 결과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어윤황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전문 경영인제도를 운용한 점도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조성환 조합장은 지난 2000년 7월 농·축협중앙회 통합 한 달 뒤인 8월 용인축협 9대 조합장에 취임한 후 과감한 구조조정과 허리띠를 졸라 매는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의 경영안정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3억원을 투자해 기업전문 경영 컨설팅 업체인 더 퍼포먼스로부터 조합전반에 걸쳐 경영컨설팅을 받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했다. 경영컨설팅을 통해 ‘고객과 함께 푸른 미래를 열어가는 축산선도 조합’이라는 슬로건으로 ‘2012비전’을 수립한 용인축협은 조직을 팀제로 개편, 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나갔다. 용인축협은 지난해 ‘경영컨설팅 정착의 해’로 선언하고 그동안 10% 성장률 수준의 획일적인 사업계획에서 벗어나 20% 성장률 이상의 공격적인 성과목표를 수립했다. 사업계획에 따라 재무기준 연간 실적관리에서 재무관리, 고객관리, 내부 프로세스 관리, 학습과 성장관리 등 BSC(균형성과관리시스템) 관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진도관리회의를 통해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과 만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 결과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이같은 경영안정 기반위에서 경기도 조합들과 함께 안산연합사료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경기남부한우광역브랜드인‘한우람’사업을 수원축협, 여주축협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경기남부돼지광역브랜드인‘동충하초포크’사업도 수원축협과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하면서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한 단계 고급화시키며 축산물 유통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용인축협은 지난해 사업 결산결과 경제사업실적 4백40억원으로 목표대비 115%를 달성했으며, 신용사업(평잔 순증)은 6백65억원으로 목표 8백30억원 대비 80.17%를 달성했다. 신용사업의 경우 목표에 미달되었지만 공제사업이 41억원으로 147.59%를 달성하는 등에 힘입어 지난 2005년 대비 143.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용인축협의 조합원수는 지난 연말 기준 전년보다 76명이 증가해 1천7백91명이며 준 조합원수는 3천7백36명이 증가해 1만3천5백87명, 납입출자금은 전년 51억37백만원 에서 11억7천4백만원이 증가한 63억1천1백만원이다. 또 우선출자금제도를 도입해 18억2천4백만원으로 자기자본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조합원을 위한 지도사업의 경우 축산농가 전기시설 점검 및 시설지원, 가축무료진료 및 약품지원, 한우농가 초유은행 설치 운영, 축산컨설팅사업, 우유사랑촉진행사,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랑의 헌혈사업,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성금지원사업 등을 통해 양축농가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동조합의 면모를 보였다. 신용사업의 경우는 도시화에 따라 도시의 유휴자금을 최대한 유치해 양축농가에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성복지점(수지)과 동백동지점(동백)을 연이어 개점, 예수금 3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2천억원 달성은 물론 클린뱅크로 선정되는 등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06년 용인축협은 독립경영체로서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경영혁신과 경영관리에 노력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기쁨보다도 직원들 스스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조합에 있어 더 큰 힘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용인축협은 업적평가 1위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2007년에는 기존지원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신규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콘도 회원권을 추가로 구입해 조합원 휴양시설 사업을 확대하고 깨끗한 농장 만들기 운동 및 모임 지원 사업, 양돈농가 컨설팅 전문가 용역 지원 사업, 조합원 자녀장학금 확대사업, 조합원 건강검진 확대사업, 어버이날 환갑기념행사 등 조합원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