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축협이 농가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한우농가 3백여명이 몰려 한미 FTA타결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며 한우산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박승균 조합장은 이날 “미국산 쇠고기가 인천에 도착해 검역을 받고 있는 등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왔다”며 “그렇다고 한우를 포기할 수도 없으므로 모두 힘을 합쳐 생존경쟁에서 이겨 살아남는 길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정준 박사(농협축산사료연구소)는 “수입이 되어도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을 찾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젖소고기, 비거세우, 거세우 중 비브랜드 순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브랜드에 참여하는 농가가 마지막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송아지를 어떻게 키우고 고급육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한우농가의 최대화두”라며 “현재 10%대인 송아지폐사율을 줄여 육성율 100%로 끌고 가자”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현재 60만두로 추정되는 암소의 비육출하를 자제해야 한다”며 송아지를 잘 키우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