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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포럼/개방대응 축산식품 가치 높이는 노력 절실

축산업 동향과 앞으로 전망 (上)

  • 1 1
  • 등록 2007.05.16 13:29:49
 
- 김 기 용 회장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카길코리아)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열린 ‘서울대 축산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기용 회장(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카길코리아)이 축산업의 동향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회장이 이날 발표한 내용을 정리, 독자들의 참고자료로 제공 하고자 한다. <편집자>

오늘 발표는 축산업의 국내 농업에서의 위상과 최근 축산업 이슈, 축산업 기술 발전 및 성적 변화와 함께 각 축종별로 해당 산업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도전과제이다.

■국내 농업 부문에서의 축산업의 위상.
한국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왔다. 작년에는 국민 1인당 GDP가 1만8천달러에 이르렀고 곧 2만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관련된 외환보유고나 주가지수등 경제지표를 볼 때 매우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축산업의 총생산액은 전체 농업경제 속에서 30%를 차지하는 약 11조원의 생산액을 보여주고 있으며 농업 생산 5대 품목에 소, 돼지고기와 우유, 계란이 포함되는 것을 보더라도 농업부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보겠다.
일인당 육류 소비량도 현재 33Kg으로서 OECD국가들과 비교 할 때 전반적인 육류 소비량이 많이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가까운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를 볼 때 앞으로 쇠고기를 포함해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국내 소비량이 꾸준히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며 고품질 단백질의 생산으로 국민들의 풍요로운 식생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 규모를 살펴보면 약 7만 농가가 함께하고 있으며 사육두수의 규모화 와 농가들의 전문화로 농가호수는 꾸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전체 사료 생산량은 작년도 기준으로 1천5백만톤이 생산되었으며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약 5조원의 시장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사료 산업이 지난 60년대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축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으며 90년도 중반 이후 부터는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축종별로 사료 생산량을 살펴 보면 양돈이 34%를 차지하고 낙농 비육 합계 32%, 산란계 및 육계가 28%의 순서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크기와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국내 사료 생산 공장은 총 70여 개가 있으며 사료협회 회원이 42개 공장으로 65%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농협이 14개의 공장으로 32%의 생산 점유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의 판단으로는 시장의 크기에 비해 사료 생산 공장의 생산능력이 웃도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자연스럽게 업체간 통합이나 인수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한 편 국내 동물약품업계를 살펴보면 약 3천6백억원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산 제품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품의 시장규모는 계속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동물약품업계의 주요 이슈로는 앞으로 갈수록 사료첨가제 및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는 데 있다. 항생제등을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등의 개발이 필요하며 앞으로 연구 개발 부문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하여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업계에서도 음식점 원산지 표시나 생산이력추적시스템등과 함께 축산 식품 브랜드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수입육과 국내산 축산 식품을 차별화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무항생제 및 유기 축산물에 대한 생산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의 축산업계의 현황을 보면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고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으로 국내 축산물 산지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생산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성소모성 질병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FTA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 수준에 걸맞은 생산성 향상이야말로 우리의 핵심과제로 떠올라 있다.
이와 함께 식품안전성 및 친환경 제품의 개발로 축산 식품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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