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생산·축분뇨 공동처리시설 등 확대 방역체계 효율화…명품브랜드 육성 수입산 대응 ‘깨끗한농장 가꾸기’ 활성화로 축산 공원화 조성 “한미FTA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축산업입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기도 조충희 축산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비중 있는 경기도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축산정책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 과장은 “한미FTA는 물론 급격한 도시개발이라는 환경 속에서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환경축산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과장은 “친환경 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축분뇨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 실정에 맞는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지원을 비롯해 가축분뇨 공동처리장 설치, 유용미생물 공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말했다. 조 과장은 또 “친환경 축산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이 돼야 한다”며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을 확대해 경기도내 모든 축산농장을 공원화 시켜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1만개의 공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과장은 이와 함께 방역분야에 있어서는 질병 청정화가 중요하다며 방역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대안도 제시했다. 조 과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은 위에서 아래로 일방적으로 이뤄져 왔는데 근본적인 해결에는 부족하다”며 “도축장을 중심으로 도축되는 가축의 모든 질병정보를 방역기관과 농가 상하로 전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효과가 클 경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이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축장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집중시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 과장은 “경기도는 명품 축산물브랜드 육성, 유통시스템 선진화 등 경기도 축산물이 유통, 소비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명품축산물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프리미엄 식육 -23GG Meat’ 사업도 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식육-23GG Meat’ 사업은 안전축산물 생산기반을 조성,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를 통해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조 과장은 “한미FTA는 국내 축산업계에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도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축산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