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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연순환 실천…“개방파고 넘는다”

한우농가 조직 활성화로 경쟁력 높여

[축산신문 ■정읍=김춘우 기자]
 
■박승술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


“천혜의 자연조건을 잘 활용해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면서 1천500여명의 회원과 함께 20만두 규모의 전북 한우산업이 개방의 파고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을 맡은 박승술(51) 지회장은 “민족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닌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한우농가가 조직화되고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의 행정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속에 정보교류 등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한우’가 되기 위해 농가는 고급육과 청정축산물생산에 사활을 걸고 생산에 전념해야 합니다. 또 국가는 한우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개량과 도축, 유통부문에 과감하게 지원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박 지회장은 일본 화우를 예로 들면서 “훨씬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우리 한우의 차별화된 우수한 장점과 가치를 제대로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나무가 하늘 높이 자랄 수 있는 것은 더불어 의지해주며 다 같이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리 전북 한우인들도 똘똘 뭉쳐야 역량발휘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1999년 한우협회 정읍시지회를 창립할 당시 사무국장을 맡아 산파역을 담당했던 박 지회장은 2005년부터 정읍시지회장을 맡아 농가 자조금과 지자체 예산을 각각 50%씩 투입해 가축개량사업을 추진한 결과 우수혈통 송아지 생산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생산기반을 갖고 송아지 경매시장을 개설해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06년부터는 전국 평균보다 20~30만원이 높게 거래될 정도로 정읍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매월 7일 열리는 송아지 경매시장에서는 지난 7일에도 161두가 출장해 100% 거래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박 지회장은 단풍미인한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올해부터 5년 동안 15억원을 들여 DNA검사에 의한 육량 육질 조기선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술 지회장은 군 제대 후 2마리로 한우와 인연을 맺어 지금은 이평면 하송리에서 25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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