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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고정고객 중심 ‘귀족마케팅’

■판매사업 베스트 축협 / 평창영월정선축협

[축산신문 ■평창=홍석주 기자]
 
협동조합 사업과 축산업은 떼어 놓을 수 없는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이 부업축산에서 정예화과정을 거쳐 농촌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해온 과정에서도 일선축협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FTA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도 지역축산업의 발전 형태는 일선축협이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창간 22주년을 맞아 사업별로 베스트축협을 선정해 소개한다. 베스트축협은 현재의 사업실적 보다 축산현장에 미치는 역할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이석래)의 ‘대관령한우’는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상위 한우브랜드이다. 지난 84년부터 한우생축사업을 시작한 평창영월정선축협은 94년 국내 최초로 한우 고급육 계열화사업을 시작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대관령한우목장과 정선생축장, 영월생축장 등 3곳의 생축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70여명의 계열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를 포함해 9천두의 사육기반에서 연간 3천두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구전홍보’주력·100% 리콜제…신뢰확보 최선

‘대관령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80% 이상을 항상 유지하고 있다. 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관령한우’를 일본으로 3년간 8백두 수출했다. 또 2004년에는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한우능력평가대회 2년 연속 종합우승에 이어 2006년에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상을 또다시 차지했다.
이런 고급육 생산기반을 통해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지난해 대도시에 88억원의 판매사업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 8월말 현재 42억원의 한우를 판매했다.
‘명품브랜드에 맞는 귀족마케팅’을 판매사업 핵심전략을 꼽는 평창영월정선축협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충성도 높은 10년 이상 고정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관령한우’를 즐겨 찾는 고정고객을 중점마케팅을 통해 관리하면서 ‘구전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평창영월정선축협 판매사업의 특징이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지역판매장 5개점 이외에도 현재 수도권 중심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와 동쪽의 이마트 자양점, 서쪽의 가양점<사진>, 남쪽 죽전점, 북쪽 은평점 등 5개의 수도권 대형유통점에 입점해 있다. 이들 유통점을 통해 설계접수 받아 맞춤형 세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계획출하로 엄선된 물량을 한정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00% 리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한번 구매한 고객은 재구매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이렇게 관리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데 이어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로 외식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서울지역에 대규모 고급 한우레스토랑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약 20~30억원을 투입해 서울에 직영판매장을 마련해 대량 소비지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우를 소재로 한 관광 테마파크, 즉 먹거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관령한우를 이용한 곰탕과 육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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