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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주 양봉농가 벌 농약 피해로 떼죽음

배 재배농가서 고독성 살포

[축산신문 ■나주=윤양한 기자]
나주지역 양봉농가들이 키우고 있는 벌이 배 과수원에 살포하는 고독성 농약에 의해 지난 2006년에 이어 2년 만에 또 다시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양봉협회 나주분회(분회장 정우연)와 양봉농가들에 따르면 나주지역 배 재배농가들이 지난달 20일 전후로 과수원에 고독성 농약인 푸르젠, 아타라를 살포함에 따라 인근에서 양봉을 하는 농가들의 벌이 대량 폐사해 본격적인 아카시아 꿀 채취시기를 앞두고 벌꿀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전남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 98-6번지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정우연 나주분회장은 “지난달 19일부터 벌이 죽기 시작해 21일경에 대량 폐사가 발생한 후 26일까지 폐사가 이어져 1봉군 4만마리 가운데 절반인 2만마리 정도가 폐사하고 나머지 벌도 활력이 떨어지는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며 “아카시아 꿀 채취를 앞두고 일벌이 턱없이 부족해 꿀을 제대로 채취할 수 없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분회장은 또 “나주 관내에 10봉군 이상 벌을 기르는 420여 농가 중에서 배 과수원 주변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분회장은 “예년의 경우 배 재배농가들이 배꽃이 피어있을 때 독성이 강한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배꽃이 질 무렵 살충제를 뿌려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나주배원예농협이 농약 살포시기를 배꽃이 진 이후로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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