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을 파괴하는 인사혁신으로 부진사업장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는 조합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축협(조합장 기세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일선지점(금융점포) 지점장직에 대한 내부공모를 통해 부진사업소를 흑자사업소로 전환시키는 경영혁신을 이뤄냈다. 서울축협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부진사업소의 지점장 및 책임자에 대해 4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공모를 실시해 인사혁신은 물론 사업 활성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서울축협은 지난해 내부공모를 통해 지점장과 책임자를 임명한 신월지점과 석촌지점, 하월곡지점이 부진사업소에서 벗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신월지점의 경우 4억9천만원, 석촌지점은 7천900만원, 하월곡지점은 3억7천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는 등 인사혁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축협은 이에 따라 올해 창동지점장직에 대한 내부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14일 지점장 보직 공모 심사위원회에서는 북가좌지점의 이은정 차장(4급)이 창동지점장으로 선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