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검정두수 1위 종돈장의 자리에는 다비육종 삼성GGP가 새로이 등극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농협종돈사업소는 지난해 5천5백60두에 대해 농장검정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검정량 4만9천3백94두의 11.3%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종돈장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4.42두라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던 복당 검정두수는 3.10두에 그치며 1.32두가 감소했다. 다비육종 청암GGP의 경우 지난해 4천2백56두에 대해 검정을 실시, 2위 종돈장으로 등극하며 전년 보다 2단계 뛰어올랐다. 복당 검정두수 역시 3위에 해당하는 3.47두를 기록했다. 3.07두의 복당검정실적을 보인 (주)선진한마을 단양GGP는 지난해 4천2백40두의 검정실적을 보이며 2007년과 마찬가지로 최다검정실적 부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목할 종돈장은 다비육종 삼성GGP. 순종생산복수(2007.7. 1~2008.6.30일 생산) 1천복 미만인 종돈장 가운데 유일하게 검정두수가 3천두를 상회(3천7백31두)하며 최다검정실적 부문에서 4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3.96두에 달하는 복당검정두수는 국내 종돈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가야육종의 경우 3천6백51두에 대한 검정을 실시, 지난해 5위 종돈장으로 전년에 비해 3단계 내려앉았다. 한편 지난해 전반적인 검정실적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주)금보육종의 경우 1천7백22두를 검정해 전년에 비해 7백13두가, 팜스코(주)장수종돈장 2천8백63로 2백79두가 각각 늘어났다. 금보육종과 장수종돈장은 복당검정두수도 3.20두와 3.24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검정두수가 1천3백92두에 불과한 (주)삼화육종의 경우 복당검정두수가 3.56두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종개협 종돈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청암GGP와 농협종돈사업소, 삼성GGP 등 지난해 복당검정실적 우수종돈장들 모두 유전적 개량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곧 검정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