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돼지도축두수는 6백75만9천5백68두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6백78만8천6백76두 보다 0.4%가 감소한 것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올 6월까지 모두 1백39만6천5백31두가 도축돼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충북과 경남, 충남지역순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충청권. 전반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제주도와 함께 돼지도축실적이 증가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우선 충남의 경우 올 상반기 도축량이 63만9천5백63두로 무려 11.5% 증가했으며 충북 역시 95만9천1백75두가 도축되며 소폭이긴 하지만 1년전보다 늘었다. 제주도는 5.4%가 증가한 33만5천8백81두를 기록했다. 반면 경남은 올 상반기 돼지도축두수가 81만6천7백51두로 오히려 6.6% 줄어든 가운데 경북 57만1천3백90두, 전남 35만6천2백50두, 전북 64만6천7백74두를 각각 기록하며 영남과 호남지역의 돼지도축두수가 나란히 감소세를 보였다. 강원지역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4%가 줄어든 35만2천8백72두가 도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