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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홍보 기호성 비중둬야

많은 사람들이 축산물 홍보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축산물 소비 홍보를 꾸준하게 전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먹거리 개념을 뿌리깊게 심자는 취지다. 그러나 홍보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상표 선전이 아니라 축산물 전체를 알리는 공공성 홍보는 낙농가들이 자조금을 만들어 우유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대한양돈협회도 자조금으로 모은 5억원을 가지고 TV홍보 CF를 제작함으로써 생산자들이 소비까지 신경쓰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동안 축산물에 대한 공익적 홍보의 필요성을 생산자들이 갈망해 왔으나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아 취지를 살리지 못했던 것이다. 축산인들의 오랜 숙원인 자조금에 대한 입법화가 이번 정기 국회에서 마련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축산물 홍보 예산마련에 새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축산물을 어떤 방법으로 알릴 것이냐 하는 점이다. 상품성 못지않게 위생과 안전성 문제가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소비자가 선택하는데 꺼리낌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주목해야할 것은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먹을수 있도록 요리를 개발하는 문제다. 그 한 예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우리의 식생활은 불고기나 국종류가 대종을 이룬다. 조리 방법이나 요리가 단조로운 형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
따라서 축산물 소비 홍보는 서너가지로 크게 나눌 필요가 있다. 그 하나는 기성 세대의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 발전시키는 문제다. 기성 세대의 입맛까지 외국의 요리방법을 흉내내는 요리를 홍보하면 국산육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게 되고 결국 국내산 축산물은 설땅을 잃게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하기 때문에 기성세대는 기호성을 증진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육류 소비에 대해 기능을 살리고 장려하자는 것이다. 최근에 보면 우리것을 가지고 여러 가지 특징을 살린 육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한예로 인삼 쇠고기라든가 한약쇠고기, 참숯돼지고기, 유황닭은 물론 심지어 동충하초 닭 등등 특징있는 육류를 사육해서 맛과 멋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조리 방법의 노하우도 장려할만하다.
이같은 경우들은 우리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임이 틀림없다. 이들 기능성 육류들이 위생 상태와 안전성만 보장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경쟁력은 없다고 본다. 마땅히 장점을 살려 장려해야할 대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하나는 신세대들에게 어떻게 육류를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신세대들은 이미 식생활도 서구화 되었기 때문에 이들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은 공공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튼 음식문화는 어느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누구든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해야한다고 가정할 때 이들에게 축산물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는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임이 틀림없다. 우리의 식문화는 우리가 꼭 지키는 노력을 축산물 홍보 방향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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