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와 배합사료가공축협들의 생산부문 협력을 통해 계통사료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정영세·부천축협장)는 지난 1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농협사료 회의실에서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와 이병하 농협사료 사장, 사료가공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사진>를 갖고 양축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농협사료와 사료가공조합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협사료와 가공조합들이 생산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경우 배합사료 제조 노하우와 정보교류에 따른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계통사료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료품질의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농협중앙회와 농협사료는 이와 관련해 생산성 향상 관련 교육지원, 품질관리지도, 공장자동화 및 설비진단 교육, HACCP 자체심사 기술지원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계통사료 전이용율 조합에 대한 업적평가 배점을 강화하고 평가방법을 개선할 계획도 소개했다. 농협중앙회 자금 지원을 계통사료 전이용율과 연계하고 전이용 우수조합에 대한 포상을 높여 이용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광역시 지역본부 배합사료부문 배점을 기존 10점에서 15점으로 확대하고 전이용율 평가비율도 50%에서 70%로 확대한다. 또한 계통사료 전이용율 역조조합에 대해선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우수조합에는 증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계통사료 전이용 우수조합에 대해서는 특별승진을 배정한다. 남성우 대표는 이날 “가축방역에 더 높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구제역 발생 시 사료 유통경로에 대한 방역이 완벽치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사료운송차량의 완벽한 소독,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기록, 사료이용농가의 방역의식 고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세 회장은 “협의회가 대한민국 사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고 진지하게 논의해 발전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