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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육질 뛰어나…분양늘려 달라” 이구동성

축산과학원 개발 한국형 종돈‘축진듀록’현장 반응은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 왼쪽부터 김인철 양돈과장, 김건태 대표, 라승용 원장, 박순례 여사, 강민권 부장이 유통되는 축진듀록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AI 센터-농장-유통현장, “종돈 취급할수록 욕심생겨”
라승용 원장, 반응 뜨거워 ‘고무’…확대보급 방안 모색


축진듀록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1998년 개량연구를 통해 자체 개량한 한국형 종돈이다. 축산과학원은 이 축진듀록을 지난 2007년 120두, 2009년 100두를 보급하고 올해에는 우수AI인증제를 도입해 인증 받은 16개 업체에 100두를 공평하게 나눠줬다.
이 같은 축진듀록에 대한 현장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라승용 원장이 직접 나섰다. 라 원장은 지난 16일 현장에서 축진듀록은 우량종돈으로 일반돼지에 비해 1+육질등급이 3~4배 이상 더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 서부AI 센터에서 정관석 대표와 라승용 원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라승용 원장이 이날 방문한 곳은 충남 홍성소재 서부 AI센터(대표 정관석)와 비전농장(대표 김건태), 그리고 축진듀록을 판매하고 있는 동축포크 판매장이다.
처음 찾은 홍성 서부AI. 정관석 대표는 “분양받은 두수가 너무 적어 평가를 못 내리고 있다. 하지만 듀록의 품질은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실제로 사업할 수 있도록 많이 분양해야 한다. 이렇게 좋은 종돈을 9마리 10마리 주지 말고 30마리씩 분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승용 원장은 “우리가 개발한 품종이 인정받고 농가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수요에 맞게 만들어 줘야 한다”며 “내년에는 150두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농협종돈사업소와 연계해 2012년도에는 300두 이상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 비전농장 김건태 회장이 축진듀록돼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어 ‘축진듀록’을 사육하고 있는 비전농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모돈 350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는 농장으로 AI에서 100% 축진듀록 정액만 사용하고 있다. 김건태 비전농장 대표는 “축진듀록을 사용하고 욕심이 생겼다”며 “축진듀록은 성격이 온순하고, 성적 또한 뛰어나 종자로서 축진듀록 만한 것은 없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어 “일반돼지8%에 비해서 1+등급이 25%이상이 나오고 있어 농가소득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진듀록’이 적은 것에 아쉬워하며 앞으로 한국형 종돈의 공급을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비전농장은 유럽식 임신사 군사 전자제어자동화시설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친환경 돈사로 사료급이 개체별 자동관리와 천장 자연채광 시설 계획도 주목 받았다.
이어 축진듀록의 최종 소비 단계로 ‘동축포크’란 브랜드육 판매장을 찾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곳은 비전농장에서 생산한 ‘축진듀록’을 유통하는 곳으로 생산이력제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강민권 부장은 “축진듀록의 1+등급이 출현율이 일반 돼지보다 4배 이상이 더 나와 다른 판매장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승용 원장은 “축진듀록이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축진듀록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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