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전직원들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과 아픔을 함께 하는 ‘나눔축산’을 실현, 화제가 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 전직원은 자발적으로 이번달 급여액의 5%씩 거출, 모두 3천500만원의 성금으로 소독약을 구입, 구제역으로 시름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공급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이와 별도로 소독약 9천만원, 생석회 1천만원 등 1억원 어치에 달하는 방역용품을 조합원들에게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이 없는 조합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공감대가 전직원들 사이에 형성된 결과”라며 “모금액의 규모를 떠나 구제역 극복에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