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센터 활성화·계열화사업법 개정…가격 안정화도 최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양계산업과 더불어 전체의 농업이 나아가야할 해법을 찾겠다.” 19대 회장으로 재선된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지난달 30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준동 회장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 운영체계를 재정비하고, 채란·육계·종계 산업이 함께 발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통합된 농민연대 상임대표로서 농가들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은 “양계협회는 한가족 삼형제로서 최종산물과 판매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양계농장은 모두 같다”며 “산업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회장 주도하에서 이뤄졌던 채란·육계·종계분과사업을 각 분과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책임지고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위원장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 회장은 협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양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농가들의 경제적 사회적 권익을 증진시키는데 있다며, 종계, 산란계, 육계 산업 현안 해결 방안을 피력했다. -종계는? “시설현대화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종계장 평가를 제대로 하고 종계생산성이 좋아질 수 있도록 정확한 통계자료를 만들겠다, 종계 가격이 폭락과 폭등이 엇갈린 산업이 아닌 안정적인 체계를 만들겠다.” -산란계는? “유통구조 개선이 우선 과제다. 먼저 GP센터가 활성화 돼야한다. 또한 현재 선출하 후결제(후장기) 체계를 없애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 -육계는? “올 상반기에 계열화사업법을 개정, 법테두리에서 농가가 불합리하지 않게 사육비를 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이 회장은 이밖에 검정소와 관련 “부지매입을 올해 상반기에 마치고, 정부 지원 예산이 확정되면 가능한 내년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조금사업을 원활하게 진행, 자조금이 농가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연대의 상임대표로서 이 회장은 “농민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상공인들의 상공회의소처럼 농업인들의 농업회의소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