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으로 자연친화형 축산단지 조성 선정
한우농가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장흥한우 주민주식회사’(대표 문현성)가 창립총회<사진>를 갖고 출범했다.
장흥한우 주민주식회사는 지난 21일 장흥 남도대학 대강당에서 이명흠 장흥군수, 황월연 장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남배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 참여주주, 한우농가, 축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장흥한우 주민주식회사는 165명의 주주가 참여하고 20억원의 자본금을 목표로 출범해 ‘장흥한우’ 명품브랜드 유지관리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조사료 생산단지 운영, 한우종합타운, 관광 체험형 한우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친화형 축산단지 조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사육농가 조직화, 기업화를 통해 품질, 물량, 안전의 경쟁요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2년 50억원, 2015년 500억원, 2018년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한우산업을 선도하는 한우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문현성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차별화 된 장흥한우 브랜드 육성과 사육농가의 조직화 규모화를 통한 품질과 물량으로 시장 교섭력을 확보하고 앞으로 도축장과 육가공공장을 건립해 산지 물류와 유통을 효율화 하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장흥한우를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지역 한우사육두수는 지난 8월말 현재 2천945농가에 5만3천182마리로 전남 1위,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