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청보리 4천400톤 볏짚 1만5천톤 공급
영남지역 축협과 호남지역 축협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
전남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과 경북 영천축협(조합장 정동채)은 지난 15일 조사료 생산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영광축협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동채 조합장과 구희우 조합장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영광축협은 영광지역에서 양질의 청보리와 볏짚을 생산해 영천축협에 공급하게 된다.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자연순환농업 정착에 두 조합이 힘을 합친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영광축협에 따르면 앞으로 매년 청보리 4천400톤, 볏짚 1만5천톤 정도를 영천지역 축산농가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희우 조합장은 “영천지역 축산농가에게 지난 8월부터 1등급 출현율이 높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는 영광축협 TMF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영광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조사료를 경북 영천지역에 활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