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4일 농촌진흥청을 초도순시하는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이 70년대 녹색혁명으로 주곡자급을 이뤄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는데 이런 영광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농업생명과학분야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연관산업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연구인력 구성에 있어서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또 『정보화시대를 맞아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주체가 되어 농업기술과 유통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은 민심과 직결되는 만큼 올해도 풍년을 이루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이은종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축산물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기술 개발로 규모화 전업화 되었으며 빈혈치료제 생산을 위한 조혈유전자 도입 형질전환돼지 「새롬이」를 개발하는등 첨단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지식집약적 고부가가치 분야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장은 또 개방화 시대에 대비한 한우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고능력 한우의 체세포 복제생산기술 조기 실용화와 고능력 암소집단 조성으로 우량 보증종모우 선발, 거세우의 사양표준 설정등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또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조리가공법을 개발 보급하고 수출용 브랜드 닭고기 생산기술 확립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이청장은 특히 형질전환돼지 「새롬이」 후대생산 및 조혈촉진제 산업화를 업체와 연계, 추진하며 21세기 농업생명공학연구 육성을 위해 유전자원 전담기관인 가칭 「농업생물자원연구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