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연천 백학면 노곡리 축산인들은 지난 6일 마을입구에 터널식 소독기<사진>를 설치했다.
백학면 노곡리는 지난해 FMD가 처음 발생된 지역으로 마을 70가구 중 35농가가 축산농가로 축산이 밀집되어 있는 마을이다. 노곡리의 경우 마을 입구가 1곳 밖에 없어 입구에 터널식 소독기를 설치하면 충분히 가축질병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이 지역 축산인의들이 뜻에 따라 지역 축산인들 스스로가 자금을 마련하고 연천군과 파주연천축협이 지원해 마을 입구에 터널식 소독기를 설치하게 됐다.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은 “지역 축산인 스스로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마을로 통하는 길목에 차단 소독기를 설치해 질병을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스스로 자금을 모금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 소독을 생활화하여 가축질병으로부터 재산을 지키는 것이 바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