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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환경 개선 통한 우수축산물 생산 전폭 지원”

FTA시대 축산, 지자체는 어떻게 / 시 도 축산과장에게 듣는다 <1> 서상교 경기도 축산과장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축분뇨 자원화 위한 처리시설 구축 역점
친환경축산 기반 G마크 인증 급식 시장 확대
2012년은 우리 축산물의 전반적인 가격 폭락으로 연초부터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폭락의 근본 원인이 축산물 수입 증가 때문임을 감안해 볼 때 FTA시대 축산이 나아가야할 길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게해 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축산을 책임지고 있는 각 시·도 축산과장으로부터 올해 축산 정책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과장은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과 친환경 자원순환 축산육성, 우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가축방역체계 개선을 통해 FTA시대를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산정책 키워드가 중앙정부의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 FTA가 새해부터 발효될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FTA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나름대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방 정부 또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이 있을 것으로 본다.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정책은 무엇인가.
-경기도는 축사시설 현대화와 가축개량, 신기술교육을 통한 축산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가축분뇨공동처리(액비화, 퇴비화) 및 개별 농장 자원화 등의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며 G마크 인증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시스템 정착과 확대를 통한 축산물 유통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새해 벽두 최대 축산 현안은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다.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경기도는 가축분뇨 해양투기 협약(런던협약)직후부터 가축분뇨 자가 처리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07년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이 23만5천 톤이던 것이 2011년 11월 현재 2만2천으로 줄였다. 농가별 맞춤형 개별처리시설을 적극 지원했고 해양배출의 전부를 차지하는 돼지분뇨를 이용해 고품질 액비를 생산, 도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등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다.

▲최근 축산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나머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드는 등 축산입지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FTA대책 자금을 지원해줘도 쓸 수가 없게 된다. 동물성 단백질 식량 공급기반 구축을 위해 어떻게 하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 한우 명품화 사업, 젖소경쟁력강화, 양돈경쟁력 강화, 양봉산업육성사업, 그린음용수기, 축사전기안전진단사업,축사시설현대화사업 등을 확대 지원하고 양계경쟁력 강화, 축산전문가컨설팅, 청정한우복원사업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소비기반 확보를 위한 G마크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경기명품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을 확대지원하고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을 지속 운영하여 축산물의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FTA시대 축산의 경쟁력은 결국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정책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축종별 경쟁력 강화 사업, 그린축산 음용수기 공급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축산농가 평가제를 확대 시행하고 아울러 아름다운 농장 조성,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축산농가 종합컨설팅사업, 축산환경개선제 및 유용미생물제 공급사업으로 친환경축산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FTA시대는 소비자 시대의 또다른 표현일 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축산물 유통과 소비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경기도는 관내 초·중·고 1천878개 학교 16만6천명에게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축산물의 대량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의지를 고양시키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G마크 인증 축산물로 구성된 브랜드육 타운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원산지표시 관리 등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수입 축산물이 국내 축산물로 둔갑 판매 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원산지 관리팀과 특별 사법 경찰 단을 동원해 연중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원산지 표시 의심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시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물 취급소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출입하고 위생 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업체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점검 및 수거를 실시하여 쇠고기데 대해서는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축질병 방역은 이제 필수가 됐다.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으며 또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다시는 FMD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이 요구되고 있어 사전예방방역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는 상황속에서 경기도는 방역대책상황실 운영으로 24시간 비상연락 및 보고 체제를 유지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긴급소독약 20톤을 비축하고 방역기자재 507셋트를 확보했다. 또 FMD예방접종 농가지도 점검 강화를 위해 농가 실명제 담당공무원 제도를 운영하고 FMD·AI예찰 검사 강화를 위해 정밀검사 실험실(BL3)을 설치하고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농장별 평가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축협 등 축산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경기도는 지난 FMD·AI 발생 때 지역 농·축협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함께 했다. 항상 경기도 축산발전을 위해 동고동락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와 축산농민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경기도의 축산업 구조는 외국의 선진국 축산업과는 달리 대부분 도심 인근 지역 및 밀집사육으로 축산환경이 열악한 편으로 민원이 빈번한 현실이다. 따라서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축산시설 현대화, 가축분뇨처리시설(개별시설)확대 지원과 축산물의 안정적 소비 유통기반 구축을 위한 브랜드육 타운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며, 축산업 평가제와 허가제 도입 등과 발맞춰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만큼 친환경 축산 영위를 위해 행정, 협동조합, 농가 모두가 다 같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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