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맞설 우리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이 경기도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 입구에 들어섰다.
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지난 23일 동두천시 상봉암동 10번지 소요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준공식 겸 개장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성수 국회의원, 정성호 국회의원당선자를 비롯해 오세창 동두천시장, 허필홍 홍천군수, 이명흠 장흥군수와 윤기섭 양주축협장, 임홍원 홍천축협장, 한계용 장흥축협장, 정진호 동두천농협장, 마니커 안정재 대표를 비롯해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소요산 브랜드육 타운은 동두천시와 경기도가 2009년부터 공동 추진했으며 FTA기금과 도·시비 등 190억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2만1천264㎡에 건축면적 2천973㎡ 지상 2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졌다.
소요산 브랜드육 타운에 입점한 업체는 한우풍경(경기도 양주축협, 조합장 윤기섭), 늘푸름 한우(강원도 홍천축협 조합장 임홍원), 정남진 장흥한우(정남 장흥축협, 조합장 한계용), 마니커(닭, 동두천 대표 안정재), 농특산판매장(동두천농협, 조합장 정진호) 등이다.
이날 준공된 브랜드육 타운은 등산객, 가족 및 직장 회식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넓은 단체석, 세미나실, 야외공연장, 바비큐장,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244대) 등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고의 편익시설을 자랑한다.
소요산 브랜드육 타운은 유통단계를 줄이는 직영으로 가격을 낮추었고, 소비자가 브랜드별 판매장에서 직접구매해 구이 식당을 선택하여 구워먹거나, 식당에 고기를 주문하여 구워먹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이날 오세창 시장은 “이번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오픈으로 소요산 일대가 자연스럽게 정육식당 밀집,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충족시키는 고품격 관광명소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문수 지사는 “동두천시는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많은 희생을 감내해왔지만 앞으로는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축산인의 위기극복과 도약의 발판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점업체 관계자들은 “맛과 안전성,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좁히고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