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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수도권 친환경 명품 축산물 생산·공급기지

■지역축산, 우리가 이끈다<7> 이천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이천시는 수도권 2천221만 인구의 축산물 공급기지로 가축 사육 두수 규모화와 고도의 사양기술로 우리나라 축산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축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천시의 축산업 규모는 전국 3%이며 경기도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고도의 사양기술과 우수한 품종으로 축산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하는 지자체다.


축산업, 경기도 전체 13%…FTA 대응 강력시책 추진

‘임금님표’ 한우·돈육·계란·벌꿀 대표 브랜드로

 친환경 기반 한우명품화·무항생제 인증사업 등 총력


이천시는 지난해 FMD로 축산업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꾸준히 입식해 한우, 젖소, 육우는 90%까지 회복되었으며 돼지는 2013년에나 예년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는 FTA 등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축산을 기반으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한우명품화사업, 무항생제 인증사업,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사업 등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안정적인 축산경영 기반을 위해 13개 사업에 42억700만원, 가축방역 및 전염병 근절을 위해 15개 사업에 47억 200만원,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6개 사업에 7억5천300만원 등 34개 사업에 96억6천200만원을 투입한다.

이천시에는 모든 농축산물에 지역을 대표하는 임금님표 브랜드가 있다. 축산물에도 임금님표 이천한우, 이천돼지, 계란, 벌꿀 등 4개의 브랜드가 상표등록 되어있다.

이천시청 축산과에는 축산정책팀 4명, 축산유통팀 3명, 축산방역팀 5명 등 3개 팀 13명과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경영축산팀 3명 등이 축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한우생산자 단체의 갈등으로 임금님표 이천한우와 한우맛드림으로 양분되어 이천시 축산발전의 걸림돌이 되었지만 한우브랜드를 임금님표 맛드림 한우로 단일화하는 협약식을 체결하고 이천한우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친환경 명품브랜드로 키워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이천시 축종별 사육두수와 농가수는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볼 때 한우 485농가 1만8천74두, 젖소 279농가 2만2천366두, 육우 72농가 1천866두, 돼지 129농가 12만6천241두, 닭 14농가 304만 2천110수, 산양 34농가 749두, 사슴 37농가 665두, 토끼 20농가 435두, 개 1천881농가 2만2천643두, 말 12농가 295두, 오리 10농가 7만1천206수, 메추리 2농가 3만7천수, 꿀벌 87농가 9천521군, 타조 1농가 8마리이다. 이천시는 지난해 FMD로 약 38만두의 가축을 살처분 했다. 2010년 이천시는 한우 504농가, 유우 285농가, 돼지 199농가에 39만7천116두, 닭 202농가 344만 667수를 사육했다.

이천시는 사람, 가축, 환경이 조화로운 축산 생산기반 구축을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친환경축산,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환경과 조화된 축산기반 구축, 소비자 지향적인 축산물 생산,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방역 체계를 통한 안정적인 축산기반을 강화하는  정점적인 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 축산단체 현황

 ·전국한우협회 이천시지부는 지난 1997년도 처음 설립됐다. 초대 지부장은 전   이천축협 조합장을 지낸 윤두현씨다. 현재는 8대 지회장에 신보현 지부장과 부지부장에는 박동철, 김정호씨가 사무국장에는 윤상현씨가 맡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천시지부는 80년에 조직되어 운영되어 오다 한돈협 중앙회와의 갈등으로 탈퇴하고 99년에 재 창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 손종서 지부장이 부지부장 김찬중, 허관행, 곽필규, 박노항, 유병택씨, 사무장 조수환씨와 함께 협회를 이끌고 있다. 현재 106농가가 회원이다.

 ·서울우유 이천낙우회는 유승주 회장과 서교원 부회장, 박병재, 권오태 감사, 사무국장에 이진선씨 등 235명의 회원이 있다.

 ·홀스타인검정연합회는 지난 2001년 각 읍면 검정회로 운영되어 오던 것을 이경호 회장이 연합검정회로 통합해 운영해 오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이천시 채란지부는 지난 83년에 처음으로 설립됐다. 현재 이덕선 지부장과 오치성 부지부장, 정승헌 총무가 지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천시 양봉협회는 지난 95년 처음으로 결성됐다. 한명기 회장과 김완기 부회장, 이광규 사무국장, 임병기 총무와 10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 지도자가 말하는 이천축산의 현안


이천한우 브랜드 통합…농가 시너지 극대화


신보현  지부장 (한우협회)

이천은 그동안 축협이 운영한 맛드림 한우와 임금님표 한우등 2개의 브랜드가 운용되어 오다 지난 5월 10일자로 두 브랜드가 통합돼 임금님표 맛드림한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원화 되어 있던 한우농가들이 하나가 되어 경쟁력 확보해 한우산업이 희망산업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갈 것이다.


SOC 차원 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확대 등 시급


손종서  지부장 (한돈협회)

FMD로 인해 이천 양돈산업이 붕괴되고 FTA로 더욱 어려움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양돈농가의 사기가 많이 저하됐다. 또한 팔당상수원 보호지역 및 오염 총량제 제한에 따른 사육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SOC차원의 가축분뇨처리 확대와 지속가능한 양돈 산업이 되도록 돈육의 자급율 목표 상향과 시설 현대화에 자금이 투자되어만 한다.


농가 생산만 전념할 수 있게 규제 아닌 지원 초점을


유승주  회장 (서울우유 이천낙우회)

환경부의 축산업 존폐문제로 축산농가가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 축분도 훌륭한 자원이다. 유승주 회장과 서교원 부회장, 박병재, 권오태 감사, 사무국장에 이진선씨 등 235명의 회원이 있다.


수정란 이식사업, 낙농산업 생산성 향상 첩경


이경호  회장 (홀스타인 검정연합회)

지난 2001년 각 읍면 검정회로 운영되어 오던 것을 연합검정회로 통합해 운영해 오고 있다. 97년부터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젖소의 개량을 주도해 왔다. 수정란 이식사업을 활성화해 우량 젖소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양계산업 ‘강소농’ 육성 위한 정책 강화돼야


이덕선  지부장 (양계협회 채란지부)

대한양계협회 이천시 산란지부는 지난 83년에 처음으로 설립됐다. 현재 대규모 농가만 지원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소규모 농가를 강하게 키워야 산란산업에 발전할 수 있다. 소비자가 계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해 나가야 한다.


천연꿀 부정유통 근절…소비자 신뢰기반 다져야


한명기  회장 (양봉협회)

이천시 양봉협회는 지난 95년 처음으로 결성됐다. 한 회장은 양봉산업의 최대 현안은 가짜 꿀 퇴치다. 가짜 꿀로 인해 천연꿀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가짜꿀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김상 원 이천시축산과장

“농가 관점서 갈증 해소…현장행정 집중”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접목시켜 이천축산이 전국에서 가장 선진화된 축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상원 이천시 축산과장. 

김 과장은 중요한 것은 농가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가려운 부문을 해소시키는 행정을 펴야 한다며 이천축산은 전국적으로 5위권에 들며 규모 보다는 기술 우위의 축산지역이 바로 이천시라고 소개했다. 

“이천시는 양돈산업의 시발지라며 선진농장과 대상농장, 도드람양돈조합 등 큰 규모의 농장이 주변에 있어 양돈 농가들의 기술력이 타 지역보다 뛰어나다”는 김 과장은 비록 “지난해 FMD로 36만두의 돼지를 땅속에 묻었지만 농가들이 높은 기술을 갖고 있어 재기가 타 지역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TA시대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지금까지 축산업은 계속 어려웠다. 농축협, 행정, 농가가 하나 되면 충분히 극복할 것이다. 어렵다고 좌절하지 말고 미래를 그리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이천축협조합장

“시·축협 유기적 공조…난관 뚫고나갈 것”


“FMD는 물론 FTA 등으로 축산업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 나가면 아무리 어려워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김영철 이천축협조합장.

김 조합장은 “이천축협이 양축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축협,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그런 축협이 되어야 한다며 이천축협이 꼭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투기 금지로 인해 축분 처리 시설은 꼭 필요하다.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축분처리다. 축분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농가의 애환을 해결하면 오염을 해소하고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 조합장은 “시와 축협이 중심이 되어 축분처리 시설을 설치해 농가의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천시와 축협이 대립되어 오던 한우 브랜드 문제도 이제 해결되었기 때문에 시와 축협이 똘똘 뭉쳐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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