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이 겨울철 휴경지를 이용한 조사료 생산을 유도해 양축조합원들에게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안성축협의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 사업은 양축조합원의 소득향상은 물론 수입조사료 대체효과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축산물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그 목적이 있으며, 안성축협은 지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해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 조사료 생산을 적극 유도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안성 관내 소 사육 현황은 한우 4만8천두, 낙농 1만5천300두, 육우 2만9천735두 등 모두 9만3천35두로 조사료 생산량 만큼 농가들의 축산물 생산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안성축협의 조사료 생산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동계작물은 2011년도에는 30만1천100평에 1천500톤의 호밀, 연맥을 생산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32만평에 1천600톤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계작물로 옥수수와 수단글라스를 재배해 2천900톤, 추계작물인 볏짚은 130만평에 6천500톤을 생산, 총 192만평에서 1만1천톤의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해 양축조합원의 생산비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안성축협은 조사료 생산 장비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트랙터만 5대를 자체보유하고 있으며 3대를 임대하여 총 8대를 운영하고 베일러 3대, 하계작물 전용 3대, 랩핑기 중형 2대, 소형 1대, 예취기 모어 4대, 하베스터 2대, 집초기 및 기타 운반 장비 5대를 운영하며 2명의 조사료 생산 사업 전담관리 직원을 운용중이다. 또한 조사료 생산 작업 장비 운영을 위해 일용직 8명을 쓰고 있다.
우석제 조합장은 “조사료포를 점차 확대해 자급률을 높여 수입조사료 대체 및 안정적인 조사료 수급을 통해 생산비 절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농기계 구입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계구입자금을 줄임으로써 농가의 부채감소 및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