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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양방식 전환만으로 소들 외형변화 놀라”

■TMR사료 급여로 고소득 창출…고흥지역 한우농가 3인

[축산신문 ■고흥=이동일 기자]

최근의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한우전용섬유질배합사료를 급여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전남 고흥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 농가들을 만나봤다.

 

육질등급 상향평준화…등심단면적도 커져
소화기관·간기능 강화 초점 고급육 도움
모두 정읍 S사 사료 이용 괄목성적 화제 

 

현대축산의 백효선씨는 한우비육 300두 규모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장의 최근 1년간 출하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총 출하두수 20두 모두 1++등급을 받았고, 이들의 평균 경락단가는 두당 900만원이다. 육질등급이 높은 것도 놀랍지만 경락단가가 이렇게 높은 것은 탁월하게 큰 등심단면적 때문이다.
백효선 대표는 “가장 놀란 것은 등심단면적이다. 그동안 개량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도 아니고, 100% 가축시장을 통해 송아지를 구입해 사양관리에만 주력했기 때문에 성적의 편차가 컸다”며 “하지만 사양관리방법을 바꾸고 나서는 육질등급이 상향평준화됐고, 특히나 등심단면적이 평균 120mm를 넘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등심단면적이 가장 큰 것은 150mm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농장을 이어받은 은성농장 박승철 대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1년간 총 27마리의 평균 단가는 대략 마리당 900만원이다. 부친의 농장을 이어 받은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적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랜 기간 개량을 통한 고급육 생산에 매진해온 장수환씨 역시 최근 TMR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장수환씨는 “체형을 키우기 위해서는 육성기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끊임없는 개량을 통한 체형 개선이 중요하다고 인식해 왔다”며 “최근 TMR위주로 사양관리 방법을 바꾸고, 소들의 외형이 변해가는 것을 확인하다보니 약간 혼란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전북 정읍에 위치한 S사의 TMR사료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S사에서 추구하는 고급육은 단순하지 않다. 육성기 사양관리에서 소화기관의 발달과 간 기능 강화에 주력해야 비육기간에 소가 충실하게 자란다고 강조한다. 또한,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반드시 외형적으로 갖춰져야 출하를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간 기능 강화는 비육기간을 늘리더라도 등지방보다는 근내지방을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임을 강조하고 있다.
S사 관계자는 “단순한 고급육 생산만으로는 앞으로 차별화를 시키기 어렵게 될 것이다. 송아지 때부터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 키워 출하되는 그 순간까지 건강한 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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