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배합사료업계를 향해 축산농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사료가격 안정에 협력할 것을 주문하자 사료업계도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농축산부는 이날 카길애그리퓨리나, CJ제일제당, 선진, 대한사료, 농협사료 등 주요 사료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설명하면서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와 사료업계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재한 농축산부 축산정책국장은 “금년도 사료원료 구매자금을 작년보다 58% 늘려 950억원을 지원하고, 할당관세 0% 적용 품목을 17개 지정하는 등 사료업체의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료구매자금 지원 시 사료가격 인상률이 낮은 업체에게 지원액을 우대하는 등 사료가격 안정 노력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원료곡물 수입처 다변화, 공동구매 확대, 값싼 대체원료 활용 등을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 동안 사료업계가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 수급·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음을 강조하면서, 최근 축산농가가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료가격 인상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사료업계에서도 축산농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사료가격 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