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호 전 농림수산부장관 송덕비가 세워진다.
김주호 전 농림수산부장관의 송덕비 제막식이 지난달 13일 경남 함안군 칠북면 내봉촌 마을에서 열렸다.
이번 송덕비는 경남도지사 시절 어릴 적 지게를 지고 넘나들던 고갯길에서 고생하는 고향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칠북면 봉촌마을과 북면 상천마을의 두 고갯길을 개척 확장 포장을 해 고향 사랑을 실천한 김 전 장관의 공로를 기리고자 칠북면 봉촌마을과 창원시 북면 상천마을 주민이 힘을 합쳐 건립하게 됐다.
지난 1932년 8월 7일 함안군 칠북면에서 태어난 김주호(81) 전 장관은 칠북초등학교, 마산창신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67년 농촌진흥청에서 공직생활의 첫 발을 내 디뎠다. 지난 1984년에서 1986년까지 강원도지사, 경상남도지사, 부산직할시장을 거쳐 1987년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했다.
국가 고위공직자로 활동하는 동안 뛰어난 리더십과 청렴결백한 청백리 정신으로 녹조근정훈장, 보국훈장국선장, 청조근정훈장 등을 수여했다.
또한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장, 동북아시아식량포럼 수석공동 대표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