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기술 목표치 설정…TMR물류 체계 구축
배합사료 원가공개…생산비 절감형 모델 보급
숙성 기술 개발 등으로 수입육과 차별성 강화
한우는 쌀과 함께 농축산업의 상징인 만큼 농림축산식품부도 FTA시대에 안정적인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농축산부는 한우대책을 크게 ▲생산요소의 경제적 관리로 생산비 절감 ▲효율적인 사양관리로 품질고급화 추진 ▲한우 유통구조 개선 ▲수급관리시스템 기반 구축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5개 파트로 나눠 심도있는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오는 12월중 성안, 발표할 계획이다.
농축산부가 검토하고 있는 한우산업발전방안에 따르면 생산비 절감을 위한 현 기술수준 분석 및 각종 목표치를 설정키로 하고 있다. 즉, 번식률이라든가 1등급 이상 출현율, 출하체중 증량 등이다.
또 안정적 사료공급을 위한 TMR 사료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배합사료 원가공개, 사료첨가제 품질기준 마련, 조사료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송아지생산비 등 가축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농장모델 마련, 보급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예를 들면 비육우 중심의 축협 생축장을 우량송아지 생산기지화 추진을 검토하는 것 등이다.
품질고급화를 위해 개량을 강화하고, 번식효율을 향상시키며, 사양관리·사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농가의 합리적 의사결정(번식결정, 입식결정, 사양프로그램 선택, 출하결정, 사육두수 결정, 시설투자 결정)에 도움을 주는 (가칭)한우경영정보시스템을 개발, 한우농가 경영마인드 제고 등이 포함돼 있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산지와 소비지 가격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형 패커를 육성하는 한편 수입육과의 차별성 강화를 위한 상미기간 도입과 숙성기술 개발, 브랜드 사업을 개선키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우 부산물 규격화 및 자원화로 소비를 원활하게 하면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우경매시장을 송아지 중심에서 비육우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적정 사육두수 설정, 관측기능 강화, 이에 따른 대응 매뉴얼 마련 등으로 민간의 자발적 수급관리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정부는 수급관련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여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민간의 수급조절 역량을 향상시키는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수급조절사업은 변화되는 상황에 선제적·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송아지생산안정제, 미경산우 생산지원, 다산우 지원, 출하 장려금 등 수급관련 사업을 개발, 통합하여 수급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사업을 구성키로 하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지역자원 등과 연계, 한우산업의 6차산업화 추진 가능성을 검토함과 동시에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 진출 가능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