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외롭지 않게 함께 살고’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과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그 동안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들이 국가적 손길이 미처 닿지 않은 외롭게 숨을 거두는 고독사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범사업은 독거노인끼리 울타리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보살피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농촌지역은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동절기 난방비 부담으로 춥고 외롭게 지내는 노인이 많으며, 지역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 경로당·마을회관 이용률이 높으므로 독거노인이 함께 모여 살고 이용하는 ‘공동생활 홈’, ‘공동급식시설’과 열악한 위생여건 개선을 위한 ‘작은 목욕탕’ 지원 사업을 농축산부에서 추진한다.
반면, 도시지역은 이웃간 관계가 소원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특성이 있어, 집 밖으로 나와 다른 독거노인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복지부가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