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정책국-단체장 간담서
생존 위한 ‘최대과제’ 지목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모두 걱정하고 있다. FTA, TPP로 인한 위기도 위기지만 여기에다 축산업(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한 위기 상황이란 것이다.
새해초부터 AI 발생으로 가금류(닭, 오리 등)가 살처분 매몰되면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미 몇 년전 FMD로 인해 이런 분위기는 형성되어 왔다.
그런데 이런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무렵 이번 AI로 인해 다시 고개를 들더니 급기야 위기를 느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조례 제정으로 축산업(양돈,양계)을 아예 발도 들여 놓지 못하게 원천 봉쇄하는 것도 축산업의 위기지만, 그에 못지않게 국민들의 축산업에 대한 혐오인식도 큰 위기이다.
그래서 이런 부정적인 혐오산업이라는 인식을 어떻게 하면 불식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 범축산업계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런 가운데 축산물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우리 축산업의 최대 위기라면 위기인 것이다.
축산물을 적절히 섭취하면 장수할 수 있다는 증거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입증되고 있는데도 축산물이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는 각종 서적에다 뉴스가 넘쳐나면서 그야말로 축산업(축산물)에 대해 제대로 된 가치 인식을 심어줘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이 축산관련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지난 9일 권재한 축산정책국장도 축산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축산업(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 것도 축산인들이 풀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