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호박이 축산농가의 조사료로 활용된다. 전남 화순군은 최근 축산농가의 조사료로 수퍼호박을 유휴지에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퍼호박 재배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한우 사육농가의 자급 조사료 기반 확대 및 안정적 공급으로 경영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범 재배한 것이다. 수퍼호박은 개당 무게가 40∼100㎏에 달해 일반 호박에 비해 월등히 크고 생산량이 3~5배 가량 많아 생산성이 높을 뿐 아니라 병해충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수퍼호박은 재배가 쉽고 유휴지를 이용한 재배가 가능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농가 노동력 절감 효과와 함께 축산 사료의 자체해결로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평가회를 거쳐 보다 정확한 경영성과 분석 후 재배 확산을 판단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양질의 자급 사료작물 신품종을 적극 도입해 수입 사료 대체 및 자급기반 마련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