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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축협 조사료 수확대행 큰 호응

5월 50만평 이어 8월 65만평…조합원 생산비 절감 기여

[축산신문 ■안성=김길호 기자]



자급 조사료 확보만이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는 축산현실 속에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은 경인지역 내에서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통한 조합원의 축산물 생산비를 최대한 절감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안성축협은 지난 5월 135농가 약 50만평에 대한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조사료 생산 대행사업을 진행했으며, 올 8월에는 수단 및 옥수수 191농가 65만평에 대해 조사료 생산 작업을 대신해 주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나날이 고령화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하고 조합원들의 조사료 생산 장비 구입에 따른 비용부담을 경감코자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입해 조사료 생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조사료 생산 대행 사업을 통해 양질의 자급사료 생산으로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 기반을 통한 농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안성축협의 조사료 수확 3개 팀은 안성관내 조합원 조사료포를 방문해 직적 곤포사일리지 작업을 대행해 주고 있다.
조사료 수확팀은 하베스타, 베일러, 랩핑기가 한조가 되어 곤포 사일리지 생산을 지원하며 조합원들의 장비부족으로 적기에 조사료를 생산하지 못하는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안성축협은 이 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며 올해로 벌써 7년째 접어들고 있다.
현재 안성축협은 트랙터 6대, 베일러 6대, 랩핑기 4대, 예취기 6대, 집초기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지속적인 장비 투자를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조사료 수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은 조사료를 적기에 저렴한 가격에 수확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자 조합원들의 조사료 생산면적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매년 10%이상 조사료 생산량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조사료 생산 농가도 12년 275농가에서 2013년 311농가로 늘어났다.
우석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조사료 수확 장비는 고가의 제품으로 조합원들이 직접 구입해 운영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합에서 직접 장비를 구입해 조합원들의 조사료 수확을 지원하고 있다”며“양질의 조사료 생산은 축산업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인 만큼 조합이 앞장서 조사료 수확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축협에 따르면 조사료 재배에 불리한 여건인 안성에서도 조사료 작업이 적기에 저렴하게 이뤄져 조사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조사료 작업을 안성축협을 이용한 농가의 경우 민간업체를 이용한 농가보다 개 당 6천300원의 이익을 보고 있으며 전체적인 금액으로 1억7천여만원의 작업비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축협은 봄에는 호밀, 청보리, 연맥을 주로 생산하며, 여름에는 옥수수와 수단, 가을에는 볏짚작업을 통한 조사료를 생산을 지원한다.
지도과 최우진 계장은 “조사료 생산 작업을 대행하면서 조합원들이 조사료를 생산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조사료를 수확하느라 힘은 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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