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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주목받는 경제사업 현장 <농협사료 울산지사>

축산 역경 톱니바퀴 조직 땀으로 극복…핵심 사업장 부상

[축산신문 ■울산=권재만 기자]

 

 

농협사료 울산지사(지사장 곽민섭)의 꺾이지 않는 성장가도. 그 중심엔 ‘품질만족과 고객만족 실현’이라는 하나 된 의식으로 뭉친 사람들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그들만의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날 축산현장은 다양한 이유 등으로 사육 포기가 속출하고 또 그 뒤를 이어 사료산업계의 타격은 불 보듯 뻔 한 것이지만 이러한 뻔 한 짐작은 결국 기우였음을 보여주며 2014년 7월 누계 15만4천 톤을 생산, 16만6천371톤을 판매함으로 농협사료 산하 지사무소 중 1위를 달성, 울산지사가 농협사료의 핵심 사업장으로 급부상했다.
7월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4천549톤(2.8%)이 증가한, 목표대비 101.4%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수치상으로는 그리 눈에 띄지 않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일반 사료회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농협사료 산하의 각 지사무소들조차 역조를 보인 것에 비하면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이 곽민섭 지사장을 위시한 울산지사를 움직이는 톱니바퀴인 53명의 직원들이 일궈놓은 성적이다.

 

 

올해 7월누계 사료판매량 16만6천371톤…지사무소중 1위
반추위가축 전문사료 공장…주문형 브랜드사료로 품질만족
‘고객불만제로협의회’ 상설…민원 관리 체계화로 고객만족

 

지난 89년 12월에 개장, 2002년 9월 ㈜농협사료 울산배합사료공장으로 출범한 농협사료 울산지사는 ‘12년 HACCP기준원으로부터 전국 97개 사료공장 중 최우수 축산물 HACCP운용 사료공장으로 선정됨으로 울산지사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안전사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11일에는 무재해 16배수(6천383일)를 달성함으로 가축이 섭취하는 식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가축들의 식품을 생산해내는 작업자들의 안전까지도 책임지는 무사고 안전 사업장으로 의미 있는 평가를 더 했다.
전국 최초의 반추위가축 전문 사료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울산지사는 현재 울산, 부산, 양산, 경산, 경주, 청도를 포함해 9개 시·군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햇토우랑, 천년한우, 기쁨두배, 한우지예 등의 주문형 브랜드사료를 생산·공급함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며 관할 한육우 시장의 48%를 점유하고 있는 울산지사는 한육우사료의 경우 전체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 보다 3~5%p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지사만의 힘
“기존 농협 계통조직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만으로도 충분한 가치와 효용성이 있지만 울산지사만이 가진 좋은 구슬을 꿰어 농가들에게 큰 실익으로 보답하는 보배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곽 지사장이 말한 ‘농가를 위한 보배 즉, 농협사료 울산지사의 가치’는 다양한 곳에서 엿볼 수 있다.
울산지사는 생산, 품질, 영업 등 관련 책임자 및 담당자로 구성된 ‘고객 불만 제로 협의회’ 상설화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민원을 예방하고, 민원 발생 시는 관련 민원의 원인을 분석·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피드-백을 통하여 민원관리를 체계화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항만 인접 사료공장으로 물류비 최소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이렇게 타 사료공장 대비 원가 절감으로 발생된 여유는 고품질 사료생산을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해 보다 수준 높은 사료생산의 제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추위가축 전문 사료공장답게 동물성 원료의 원천차단으로 혹시라도 의심되어지는 교차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 또한 빠트릴 수 없는 부분이다.
울산지사는 제대로 된 제품의 생산과 함께 고객이 요구하기 전 선제적 조치에 주안점을 두며 고객관리에 나서고 있다.
계통조직과 연계한 종합적인 컨설팅 이외에도 번식 전문 수의사(동물병원)를 위촉하여 농협사료 이용농가에 대한 정기적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컨설팅은 지속적 번식성적 향상으로 이어져 낙농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영천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우 초음파 임신감정 서비스는 그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아래 더 큰 가치를 홍보하는 울산지사만의 특별한 컨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은 사람이 한다
1989년 개장 멤버부터 그 이전 이미 운용 중이던 부산, 안동, 군산 등지에서 숙련된 우수 인력을 차출, 구성하여 강한 융합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울산지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개방적 전통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장점을 보유한 울산지사는 전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품질만점 울산지사, 고객만족 실현하자’는 슬로건을 선정하고 울산지사의 핵심가치, 구심점으로 만들었다.
모든 구성원들은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고객서비스, 제품, 직장문화, 환경 등을 망라한 ‘다 함께 만들기’와 고객에 대한 기본 예의를 동작과 구호로 체계화한 친절 체조를 통해 몸으로 체득하고, 되새기며 울산지사가 지향해야 할 목표와 의지를 늘 다지고 있다.
곽 지사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만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그 꿈에 다가 갈 수 있도록 희망과 재미가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가야할 길
울산지사는 하반기 운영방안을 FMD와 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울산지사 관내에 발생치 않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농협사료 시장점유율을 제고하여 사료가격 인하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축산농가를 줄여 나가는 것이 협동조합과 농협사료의 존립가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 믿고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특히, 고령축산물공판장, 안심축산분사, 목우촌 등과 연계한 출하지원능력을 강화하고, 생산 축산물의 ‘팔아주는 기능’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시도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제때 출하를 못해 입는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경제형질이 가장 높을 때 출하를 도와 농가들의 수익을 최대한 높여나가고자 한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곽 지사장은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 속담 중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같이의 가치’라는 협동조합 이념으로 무장한다면 현재의 위기는 물론, 미래에 예상되는 위기도 극복 가능하고, 위기 극복의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양축농가의 영원한 동반자로 양축농가들이 기댈 큰 언덕으로 영원히 자리하고 있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 곽 민 섭 지사장

 

"축산부국 실현 초석 다지기 최선"

 

합리적 가격·최고 품질로 서비스
성장 잠재력 더 키워 농가에 혜택

 

“이러한 성과는 전임 지사장들과 직원들이 피땀으로 일궈낸 성과입니다. 덕분에 저는 과실을 수확하는 큰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4일 부임해 울산지사를 이끌어 오고 있는 곽민섭 지사장은 오늘날과 같은 꽤 괜찮은 성적표에 대해 “전 직원들의 단합된 힘과 할 수 있다는 의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며, 기존의 탄탄한 시스템이 더욱 잘 가동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곽 지사장은 농협사료의 존립근거는 양축가의 삶의 질 향상과 축산업의 발전에 기인하는 만큼 “관내 계통조직과 협력하여 축산업의 체력 증진과 악성가축전염병 예방을 통한 축산부국과 청정축산을 실현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울산지사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농협사료 울산지사가 제공 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품질을 가진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공급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곽 지사장은 울산지사의 좋은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성장 잠재력을 더 키워 안정적인 농협사료 시장점유율 확보, 지금보다 더 많은 축산농가에게 고르게 혜택을 드리면서 잘 살 수 있는 축산부국으로 가는 과정에 한 알의 밀알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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