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올 3/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 가축사육마릿수는 전분기대비 한육우· 육계는 감소하고, 젖소·돼지·산란계·오리는 각각 증가했다.
추석물량 소진…생산감소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82만 마리로 전분기대비 5만9천 마리(-2.0%), 전년동기대비 22만3천 마리(-7.3%) 각각 감소했다. 이는 추석명절에 대비한 도축 증가 및 생산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축마릿수(농림축산검역본부)는 (’13.6~8월) 24만5천마리에서 (’14.3~5월) 23만2천마리로 줄었다가 (’14.6~8월) 26만8천 마리로 다시 늘어난 반면, 한ㆍ육우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13.9) 17만4천마리에서 (’14.3) 13만9천마리로 줄었다가 다시 (’14.6) 27만6천마리로 늘더니 또 다시 (’14.9) 18만1천마리로 줄었다.
원유 수취가 호조 기인
◆젖 소
젖소 사육마릿수는 42만9천 마리로 전분기대비 5천마리(1.2%), 전년 동기대비 7천마리(1.7%)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원유수취가격 호조에 따른 송아지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수취가격(낙농진흥회)이 (’13.9) 1천71원에서 (’14.3) 1천95원으로 올랐다가 (’14.6) 1천79원으로, (’14.9) 1천83 원/ℓ으로 조정됨에 따라 젖소 송아지 생산이 (’13.9) 4만2천마리이던 것이 (’14.3) 3만9천마리 (’14.6) 3만2천마리로 줄었다가 (’14.9) 4만2천마리로 늘었다.
고돈가 영향…전년보단↓
◆돼 지
돼지 사육마릿수는 996만6천 마리로 전분기대비 28만6천 마리(3.0%) 증가, 전년동기대비 22만 2천 마리(-2.2%) 감소했다. 이는 가격 호조에 따른 생산증가로 전분기보다 증가, 질병(PED)발생에 따른 폐사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는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경락가격(농협중앙회)이 (’13.6~8월) 4천144원에서 (’14.3~5월) 4천749원, (’14.6~8월) 5천328원/kg으로 올랐다.
생산 마릿수도 (’13.9) 5백6만7천마리에서 (’14.3) 4백78만3천마리, (’14.6) 4백89만3천마리, (’14.9) 4백98만2천 마리를 나타냈다.
입식 증가·노계 도태 지연
◆산란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6천5백26만3천 마리로 전분기대비 2백41만2천 마리(3.8%), 전년동기대비 2백58만9천 마리(4.1%)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증가 및 노계도태 지연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적 특수 마감따라
◆육 계
육계는 7천5백84만6천 마리로 전분기대비 2천7백74만7천마리(-26.8%) 감소, 전년동기대비 1천1백34만1천 마리(17.6%) 증가했다.
이는 증가여름철 특수(삼계탕 등)가 끝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보다 감소, 아시아게임 특수에 대비한 입식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는 증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