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익어 황금 물결을 이뤘던 논이 이제는 은물결로 눈부시다. 중부 이북지역은 벼수확이 완전히 끝나면서 논바닥엔 이제 곤포 볏짚으로 가득하다. 곤포 볏짚은 소 사료로 더없이 좋은 조사료로 매년 이맘때쯤이면 축산농가들은 자연스럽게 볏짚 수급에 관심을 갖는다. 다행히 올해는 기후가 좋아 작황이 나쁘지 않은데다 볏짚 품질도 좋아 축산농가들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논을 가득 메운 곤포 볏짚의 은물결 향연이 그냥 보기에도 아름답다. 사진은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곤포 사일리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