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총 14조431억원이며, 이중 축산분야는 1조4천589억원으로 전년 1조5천162억원보다 574억원(△3.8%)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규모로 국회를 최종 통과한 만큼 내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산부에 따르면 축산분야의 경우 산지를 활용한 초지 조성, 동물복지형 사육 환경, 체험관광 접목 등 산지축산 적용 모델 구축· 확산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영연방 FTA에 대비,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체질개선을 위해 1조30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가운데는 축산물이력제에 223억원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또 AI 등 가축질병의 재발방지 및 발생 시 조기종식을 위해 2천334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이중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에 58억원, 시도가축방역(예방주사, 방역·소독 차량 구입, 공중방역수의사 등 전문인력 육성)에 1천38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즉, 농축산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총 1조4천589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FTA 대응 국내 보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농가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와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금리를 3%에서 1.8%로 인하하고, 축산경영종합자금은 3%를 2%로 내리기로 했다. 또 농기계구입자금·조사료생산기반확충·가축분뇨처리시설·귀농귀촌활성화·6차산업창업 금리도 3%를 2%로 인하키로 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축산업 분야 전체 재원은 줄었으나, 축산단체 요구 및 여야정 합의를 반영하여 정책자금 이자율을 하향조정한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사업 1천억원 감액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예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신규사업 예산은 ▲원유생산비절감 우수조합 지원 1천억원 ▲한우직거래활성화지원 1백20억원 시도가축방역사업인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 30억원 ▲예방백신 접종시술비 30억원 ▲가축질병 가상 방역훈련 1억5천만원 ▲가금류 랜더링처리시설 지원 18억원 ▲저수지 철새 관측시스템 구축 12억4천2백만원 ▲동물복지 운송차량 구입지원 3억9천만원 ▲낙농통계관리시스템 2억4천만원 ▲가금산물 가격조사 시스템 2억원 ▲악취저감시설 지원 36억4천만원 ▲축산환경관리원 11억원 ▲축산물부산물자원화 2억원 등이다.